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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26 후기] 한국어교육학과 신입생 합격후기/재학생 학과생활후기

  • 작성자 : 관리자


1. 3학기 재학생 최정미 (학부 전공: 미술치료학과/대학원: 유아교육)



안녕하세요? 한국어교육학과 3학기 차에 접어드는 최정미입니다.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유아교육 현장에서 23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2막에는 새로운 직업을 갖고 싶었고 오롯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인생 1막의 직업도 좋았지만, 성인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싶었고, 나이를 먹으면서는 좀 더 제 시간을 저에게 투자하는 삶을 살면서 일까지 병행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인생의 2막을 고민할 때, 유일하게 선택해서 지원했던 곳이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였습니다. 100세 시대에 나이를 먹어도 사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고, 오래도록 가치 있게 일할 수 있는 전문 분야를 찾던 중 ‘한국어 교사’라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합격을 하고 1년간 학업을 이어가면서 제가 태어난 나라의 언어 ‘모국어’를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것의 의미가 점점 더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50대에 접어든 나이, 늦은 시작에 대한 주저함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0대 후반조차 늦었다고 망설이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기에 저 역시 도전은 늘 두려움과 설레임을 함께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60대, 70대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살아갈 것이라 다짐했고, 그 새로운 도전의 중심에 한국어학을 두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학교 중 이화여자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확실한 차별성 때문이었습니다. 학문적 깊이, 인적 네트워크, 활발한 한국어 교재 편찬 및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의 인지도, 인턴십 제도, 저녁 수업으로 이루어져서 낮 시간을 다른 일정 및 일과 병행할 수 있어서 시간 활용 용이, 무엇보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듯 유일하게 선택한 대학원에 합격을 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당시, 나이로는 한참 후배 같던 선배님께서 말해 주신 “선배들은 후배님들을 위해 존재합니다”라는 한마디가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따뜻한 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입학 후 마주한 학교생활은 정말 그 말 그대로였습니다. 학부 전공과 무관하게 한 명 한 명의 눈높이에 맞춰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든든한 교수님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항상 마음을 열어주는 선배님들과 열정적인 학우님들이 모여 세상에서 가장 온기 넘치는 ‘배움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3학기 차에 도달하기까지 모국어를 학문적으로 들여다보며 생소한 전공 용어, 발제, 그리고 과제 등으로 인해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공부인 만큼 학업을 1순위로 두고 전공 서적과 논문을 들여다보며 부족함을 채워나갔습니다. 또한 만학도로 늦게 시작한 공부인 만큼 저만의 공부 방식을 찾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저만의 공부 방식 두 가지를 공개해 보겠습니다.^^


 첫째, 아날로그 방식의 전공 용어집 작성입니다. 디지털 기기로 내려받아서 보는 것보다 인쇄를 한 후 종이를 넘기고 줄을 그으며 종이에 연결되는 내용을 기록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저에게는 훨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문을 읽으며 생소한 전공 용어가 나오면 ‘논문 용어집’ 노트를 마련해서 논문 내용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은 전공 서적과 네이버 지식백과 등을 찾아가며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도 노트에 직접 기록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벌써 노트가 3권이 완성되었습니다. 


 둘째,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질문입니다. 늘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아 저만 모를 것 같은 내용도 주저 없이 질문하고, 틀릴까 봐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대답했습니다. 때로는 엉뚱한 대답으로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든 일도 있었지만, 교수님들께서는 귀찮아하시는 기색 없이 항상 친절하게 같은 내용도 다시 설명해 주셨습니다. 틀리더라도 대답하고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물어보는 태도가 공부에 정말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매 순간 더 진정성 있게 임하고자 노력했고, 감사하게도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는 큰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열정으로 잘 이끌어 주신 교수님들, 진심 어린 정보와 조언을 나누어 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동기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저의 작은 질문에도 언제나 친절하게 답해 준 동기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교수님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동기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어느덧 졸업까지 1년을 앞둔 3학기 차에 이르러 종합시험과 포트폴리오(교재 개발)이라는 큰 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득해 보였지만, 지난 1년 동안 한 발짝씩 나아왔던 것처럼 남은 시간도 충실히 걸어 나가려 합니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전문성을 지닌 교사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늦은 시작이란 없습니다. 쉰 살이 넘어 다시 대학원에 들어왔고, 늦었지만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것은 늦은 것이 아니라, 이제야 나의 계절이 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도전을 망설이고 계신 예비 지원자분들이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제가 이곳에서 받은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고스란히 후배님들께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입학하시면 소소한 것도 무엇이든 편하게 물어보세요.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 2026학년도 신입생 박** (학부 전공: 법학과)



1.본 대학원 학과 선택 이유 


저는 2026년 후기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한국어교육에 관한 관심은 몇년 전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딸이 초등학생이었는데 저의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니 왠지 학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역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영어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였고 반 년 후에는 딸의 학교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공공도서관 어린이열람실에서 근무하였습니다. 도서관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외국인 엄마 이용객을 만날 때마다 미국에서 고군분투하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한국어를 할 수 있다면 아이와 엄마 모두 한국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한국어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모교인 이화여대는 최선의 선택지였습니다. 이화여대 안에는 한국어교육과 관련된 3개의 학과가 있습니다. 그 중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입학설명회에서 교육과정과 선배들의 진로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졸업논문 대신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하였고, 4학기를 마치고 졸업을 하면 바로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2.입학전형준비과정


한국어교육과 관련한 기관을 찾아보니 단기수료과정부터 석사학위과정까지 다양하였습니다. 국어전공자가 아닌 저는 조금 막막했기에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저의 목표와 가장 적합한 과정을 찾기 위해서 관련 학과들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과목, 교수진, 진로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중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의 온라인입학설명회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과장님께서 개설되는 수업과 한국어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들을 설명하셨고, 질문에 관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선배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입학설명회에 참여한 후에 지원을 결심하였습니다. 

학과 누리집을 꼼꼼히 살피고 국립국어원 누리집도 방문해서 읽어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합격후기도 참고하였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쓰신 <손에 잡히는 한국어 교육학 개론>등을 읽어보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대략의 한국어교육학에 대한 전체적인 숲을 볼 수 있었고 면접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3.향후계획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영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은퇴한 여성이었습니다. 선생님께 영어도 배웠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사회구성원을 돕는 태도도 함께 배웠습니다. 더불어 그 선생님께서 저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신 것처럼 저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들과 그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외국인들의 비중이 어느 정도 이상인 한국학교 혹은 회사에는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전업주부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관은 많지 않습니다. 엄마가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다면 이주가정이 빠르게 안정되고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의 적응을 돕고, 타지에서 이들이 느끼는 답답함을 덜어줄 수 있는 한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3. 2026학년도 신입생 이** (학부 전공: 한국어.다문화학부 )



본 대학원 학과 선택 이유


저는 2026년 후기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석사과정에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외국에 거주할 때 한국어와 거주 국가 언어 두 가지를 구사하게 되면서 기관을 통해 한국어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가지 언어 구사를 계기로 시작된 한국어교육 일이지만 일을 하면서 점차 더 한국어교육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교육을 하고 싶은 마음에 한국어교육을 공부하기 위한 대학원을 찾아보다가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에는 4학기 동안 한국어교육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 야간에 개설된 수업 그리고 대학원 과정 중 교육 현장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현장실습이라는 차별화된 과정이 있어 본 대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한국어교육의 전방에 종사하고 계신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본 대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입학전형준비 과정


외국에 오랜 시간 거주하여 한국의 대학원 입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학부에서 한국어교육을 전공하지 않아서 입학전형을 준비하는 과정 중 입학전형 절차, 입학 조건 등 어떤 것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한 본 대학원의 합격 후기 및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며 입학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터넷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했기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Fair가 열렸을 때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부스를 직접 방문하였고 이때 교수님과 짧게 상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학원Fair에 방문하여 스스로 입학에 관한 정보를 찾아다니고 교수님과 상담한 것이 입학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향후 계획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계획이 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어학기관, 대학의 어학원에서 다양한 국적을 지닌 학습자들을 직접 만나며 한국어와 함께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싶은 계획이 있습니다. 




4. 2026학년도 신입생 홍** (학부 전공: 철학과/대학원: 한영통역번역학과)



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후기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한 신입생 홍**입니다.


저는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통번역사로 오랜 기간 실무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후 번역 분야의 전문성을 더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한국어 자체에 관한 관심이 커졌고, 그 관심은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과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수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접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서 느낀 것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와 교안·교재를 통한 수업 준비만으로는 교수법이나 교육과정을 설정하고 가르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교재 선정과 활용, 평가 등에 대해서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가르치는 저 자신이 온전히 이해하고 가르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직접 교재를 구성해 수업해야 했던 경험을 통해 학습자의 수준과 필요에 맞게 수업과 교재를 설계하는 역량이 제게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고민이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였습니다.


여러 대학원의 교육과정을 비교하면서 제가 필요로 하는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이화여대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화여대 외특원은 한국어교육의 이론뿐 아니라 교수 실제와 현장 적용 역량, 교재 개발 등을 함께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어 교육용 교육과정, 교재 및 평가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교육목표가 교재 개발과 교육 콘텐츠에 관심이 있던 저의 방향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입학전형을 준비하면서부터 학교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 올라온 합격 후기들을 참고했고,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 작성에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특히 면접에서는 연구계획서와 관련된 질문이 많이 나온다는 후기를 참고해, 대학원에서 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싶은지 충분히 고민한 후 이를 글로 정리하고 직접 말해보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단순히 예상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제가 왜 이 주제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지를 스스로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연구계획서에서는 통번역 실무 경험을 한국어교육과 연결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면서, 특히 기업 재직자나 전문직 종사자의 고급 의사소통 능력을 위한 특수목적 한국어교육과 교재·교육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면접에서 한 교수님께서 통번역과 한국어교육, AI를 연결하는 주제도 고민해 보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현재는 이 가능성도 관심 있게 발전시켜 보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원 생활을 막 시작한 만큼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앞으로 교수님과 선배님, 동기들의 조언을 들으며 공부하는 과정에서 제가 잘할 수 있으면서도 한국어교육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주제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현장의 필요를 이해하고 이를 교육과정과 교재, 콘텐츠에 반영할 수 있는 한국어교육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어교육에 관심은 있지만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기까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많은 고민 끝에 시작했지만, 지금은 시작하기 전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더 큽니다. 한국어교육을 더 깊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 자체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교육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